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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그룹, 국제 전시회서 기술력 홍보…해양플랜트 수주 노력

2018.10.15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국제 전시회에서 신기술을 소개하며 침체에 빠진 해양플랜트 영업에 나서고 있다.<br /><br />현대중공업과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일렉트릭 등 현대중공업그룹은 1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제4회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Offshore Korea 2018)에 참가해 관련 기술과 제품들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br /><br />이 전시회는 해외 주요 오일메이저를 비롯해 전 세계 35개 나라 250개 업체가 참여하는 해양플랜트 전문 국제 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가 특별 후원한다.<br /><br />현대중그룹은 전시 기간인 오는 12일까지 180㎡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원통형 가스생산설비(SPAR)와 해양설비용 발전 엔진 등 해양설비와 기자재 10여 종을 소개하고 있다.<br /><br />특히, 둘째 날에는 현대중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심해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하부설비'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된다.<br /><br />심해형 FLNG는 수심 1천m 내외인 해상 가스전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해양설비다.<br /><br />현대중 심해형 FLNG는 우수한 조선 분야 선체 건조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대비 20% 이상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br /><br />아울러 현대중 '표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상부설비'도 이날 미국선급협회로부터 기본 인증을 받는다.<br /><br />FPSO는 해상에서 원유생산과 저장, 하역까지 모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양플랜트 설비다. 회사 측은 새로 개발한 표준 FPSO가 발주처마다 상이한 요구조건을 합리적으로 표준화하고, 모듈(Module) 대형화 등 설계 개선을 통해 기존보다 최대 28%까지 제작 원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br /><br />선박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국내·외 선주, 선급 등을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를 열고 친환경 선박 개조와 예방진단, 조선·해양 부품사업에서 기술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br /><br />현대중은 또 이번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국제해양플랜트 기술 콘퍼런스에서 국내·외 선급, 연구기관 등과 50여개 기술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해양플랜트 산업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br /><br />현대중 관계자는 "어려운 해양플랜트 시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br /><br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