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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현장 안전관리 체질 바꾼다

2026.09.28

사진 설명(1) HD현대중공업이 안전 투자를 확대해 현장에서 즉시 작동하는 ‘스마트 안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 ~.jpg

▶ 금속표면파 통신·비전 센서 등 스마트 안전기술 확대 적용
▶ 일상·비일상 작업까지 역할 세분화… ‘핀셋 안전관리’ 강화
▶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안전관리·AI 교육지원으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

HD현대중공업이 안전 투자를 확대해 현장에서 즉시 작동하는 ‘스마트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일상 및 비일상 작업에 대한 관리·감독자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는 안전 중장기 로드맵을 바탕으로, 올해 170억 원의 안전 투자를 추가 집행해 금속표면파 통신과 비전 센서 도입, 안전교육 개선 등 현장 안전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월) 밝혔다.

먼저, 회사는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반영한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확대한다. 밀폐공간 등 선박 내 통신 음영구역을 없애기 위해 금속표면파 통신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이를 비상벨 등과 연동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피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노사 간 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주요 점검 및 사고 위험성이 있는 구역에 ‘비전 센서’를 설치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는 능동형 안전체계를 구축한다. 1인 작업 및 패트롤 업무에는 바디캠을 적용해 위험 상황의 교차 검증과 현장 사각지대 해소에 활용한다.

안전조직과 인력도 보강한다. HD현대중공업은 사업부별 작업 특성에 맞춰 현장 안전조직을 개편하고, 안전경영실도 확대 재편한다. 특히 생산기술 개선과 현장점검 기능을 담당하는 ‘안전기술부’를 신설해 현장 대응력과 전문성을 높인다.

HD현대중공업은 작업 특성과 위험도에 따라 관리 주체와 역할을 세분화하는 ‘핀셋 안전관리’도 강화해 현장 실행력을 높인다. 지난 14일부터는 고위험 작업뿐 아니라 일상·비일상 작업에도 유형별 안전관리 책임자를 명확히 지정하는 ‘안전작업 책임제’를 본격 시행했다.

이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위험성평가의 현장 작동성을 점검하는 ‘현장 작동성 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최근 10년간 발생한 중대재해와 고위험요인 사고의 재발방지 대책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업본부별로 외국인 근로자 특성을 고려한 특별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다국어 통역과 AI 기반 교육지원 서비스 등을 활용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람의 판단과 경험을 스마트 기술로 보완하는 동시에 작업별 안전 책임을 더욱 촘촘하게 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찾아내겠다”며 “기술과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