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급 12만원 인상 등 합의… 합병 이후 단체협약 정비
▶ 노사 상호 신뢰와 협력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맞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026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고, 노사 화합과 상생 협력에 손을 맞잡았다.
HD현대중공업은 28일(수) 울산 본사에서 금석호 사장, 김동하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장, 김규진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노사 대표는 올해 임단협 합의서에 서명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3일 열린 26차 교섭에서 △기본급 12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호봉승급분 2만원 인상(3만5천원 → 5만5천원) △격려금 1,150만원 및 약정임금 200% 지급 △복지몰포인트 30만 포인트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른 1인당 평균 총보상 규모는 4,136만원이다.
이후 27일(화)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5.1%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22년부터 5년 연속으로 교섭을 연내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교섭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 이후 양사의 단체협약을 정비하는 한편, 올해 출범한 노사공동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전환 특별 협약’을 도출했다.
산업전환 특별 협약은 향후 AI·자동화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산업환경 변화에 노사가 공동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하 지부장은 “이번 산업전환 특별 협약을 계기로 우리 사업장이 산업전환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회사가 책임감을 갖고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금석호 사장은 “임단협 타결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 온 만큼, 앞으로는 미래를 위한 과제에 집중해 나가길 바란다”며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