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협력사와 K-조선 미래 경쟁력 강화 논의
▶ 46개 사외 협력회사 기술·생산·품질 담당 임직원 참가
▶ 친환경 선박 및 생산공법 등과 관련한 최신 기술동향 공유
▶ 안정적 공급망 구축, 신기술 적용, 품질 향상 등 방안 논의
HD현대중공업과 협력회사들이 K-조선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23일(금) 울산 HD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협력회사와 함께 ‘사외 협력회사 기술 교류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조민수 조선사업대표, 전승호 안전생산본부장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관계자 50여명과 선박 블록, 철의장·배관, 기자재 등을 공급하는 46개 사외 협력회사의 기술·생산·품질 담당 임직원 약 11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교류회는 조선산업이 한미 통상관계에서 핵심 역할을 할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고, 중국과의 경쟁 심화, 친환경 선박 전환 등 업황이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에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조선사와 협력회사 간 더욱 긴밀한 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조선산업 시장 상황을 비롯해 친환경 선박 및 생산공법 등과 관련한 최신 기술동향을 소개했다. 이어 곡블록·선실, 철의장·배관, 기자재 3개 분과로 나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및 유지와 신기술 적용, 품질 향상 등 조선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HD현대중공업은 매년 연초에 협력회사 대표들과 산업 전망과 사업 계획 등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신년회를 갖고 있는데, 이번 기술 교류회를 통해 기술과 생산 등 보다 실무적인 측면으로 범위를 넓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 교류회를 정례화해 연 2회 실시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 전 협력사 통합 실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영남·호남권 2개 권역으로 나누어 확대 추진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조민수 조선사업대표는 “급격한 기술 전환기에 우리 조선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선사와 협력회사의 기술 분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교류회를 통해 더욱 활발히 소통하며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