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베트남조선 창사 30주년… K-조선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우뚝
▶ 15일 협력사 및 현지 주민 참여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 2030년 연간 23척·중장기 30척 건조 체계 구축 비전 발표
▶ 칸호아성에 지역발전기금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강화
HD현대의 조선산업 부문 첫 해외 사업장인 HD현대베트남조선(HD HVS)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1996년 출범한 이후 동남아시아 최대 조선소이자 베트남 조선산업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성장했다.
HD현대베트남조선(법인장 진상호)은 지난 15일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 닌호아 광장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지역 주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금) 밝혔다.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을 비롯해 현지 협력사 대표와 럼 동(Lam Dong) 칸호아성 부서기장 겸 인민의회 의장, 레 또 므어이 (Le Do Muoi) 해양수로청장 등 베트남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1996년 HD현대와 베트남국영조선공사(SBIC)의 합작회사로 설립됐으며, 약 100만㎡ 규모의 부지에 도크 2기와 1.5㎞에 달하는 안벽 등 동남아시아 최대 수준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현재 베트남 전체 선박 수주량의 약 70%, 인도 실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현지 조선산업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칸호아성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8.2%에 해당하는 6억 7,433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5,1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베트남 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HD현대베트남조선은 이날 비전 선포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선박 23척, 중장기적으로 연간 30척의 건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베트남 당국과 생산부지 임대 기간을 2066년까지 20년 연장하기로 합의했으며,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도크 및 안벽 확장과 생산설비 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HD현대베트남조선은 3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지역발전기금 5억 동(VND, 한화 약 2,600만원)을 칸호아성에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HD현대베트남조선의 지난 30년은 단지 한 기업만의 성장 과정이 아니라 양국이 함께 만들어 온 협력의 역사”라며 “HD현대는 앞으로도 베트남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국의 경제협력과 신뢰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