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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어린이들, “한가위 흥에 푹~빠졌어요!”

2025.09.24

현대외국인학교, 추석맞이 한국문화 체험 행사.jpg

▶ 현대외국인학교, 추석 맞아 한복 차려 입고 명절문화 이해
▶ HD현대중공업새마을금고 사물놀이패 특별 국악 공연 선봬
▶ 민화 그리기,청사초롱 만들기, 윷놀이·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추석을 맞아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 어린이들이 한국의 풍요와 나눔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외국인학교(울산광역시 동구 봉수로 101)는 24일(수) 재학생 40여 명과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맞이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이 행사는 한국 명절이 낯선 외국인 학생들에게 추석의 의미와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체험 행사는 현대외국인학교 초등부, 중등부 학생 총 41명이 ‘달달 무슨 달’과 ‘아리랑’ 등 전통 민요에 맞춘 특별 장구 공연을 선보이며 막을 열었다. 

이어진 공연에는 HD현대중공업새마을금고 사내동호회인 사물놀이패가 꽹과리, 징, 장구, 북이 어우러진 국악 ‘영남농악’과 ‘삼도설장고’를 연주하며 행사 분위기를 북돋았다.

공연 후에는 학생들이 형형색색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윷놀이, 투호, 딱지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했다. 

또, 학생들은 송편을 함께 나누고, HD현대중공업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준비한 빵을 선물로 전달받는 등 한가위 분위기를 만끽했다.

한편, 현대외국인학교는 현재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과정 등 총 4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모 중 1명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이면 입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