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선사 발주 2만2천㎥급 LCO₂ 운반선 4척 중 첫 호선
▶ LCO₂ 해상운송 통한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 위기 대응 기대
▶ “기술 혁신 통한 친환경 선박 시장 경쟁 우위 확보할 것”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인도하며 새해 첫 수출 포문을 열었다.
HD현대중공업은 5일(월) 2만2천입방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을 그리스 선사인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액티브(ACTIVE)’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2023년과 2024년에 수주한 총 4척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중 첫 번째 선박으로,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의 제원을 갖췄다.
영하 55도(℃) 수준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Bi-lobe)형 저장탱크’ 3기를 탑재해 액화이산화탄소를 비롯해 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또 육상 전원공급장치(Alternative Marine Power)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elective Catalytic Reduction)를 탑재하고, 내빙 설계기술(Ice Class 1C)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항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과 세계 최초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 등 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해양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액티브’호는 지난달 해운·조선 전문지 로이드 리스트가 주관한 ‘그리스 쉬핑 어워드(Greek Shipping Awards)’에서 미래 저탄소 운송 솔루션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선박’으로 선정된 바 있다.